[기획] 스타트업의 데이터 활용 ① - 플레이카니발

 

[기획] 스타트업의 데이터 활용 ① - 플레이카니발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이하며 AI(인공지능) 기술 고도화를 위해 글로벌 기업들의 경쟁이 매섭다. AI 기술 고도화를 위해서는 AI를 학습시킬 수 있는 'AI 학습 데이터'가 가장 중요하다. AI를 학습시키기 위해서는 적지 않은 양의 데이터가 필요하고, 해당 데이터의 품질에 따라 AI의 성능이 결정되기 때문이다. 정부도 그 중요성을 인식하여 AI 학습 데이터 구축을 위해 '데이터바우처 지원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스타트업데일리>는 기획기사를 통해 데이터바우처 지원사업의 수요기업으로 참가한 스타트업을 소개하며, 해당 스타트업들은 어떻게 데이터 활용을 계획하고 있는지 중점으로 다룬다.

 

플레이카니발?

 

플레이카니발은 축구 종목인 '풋살'을 대상으로 '자동 무인 촬영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는 스타트업이다.

 

보통 풋살 경기 영상을 촬영하기 위해서는 삼각대에 스마트폰을 설치하거나 드론을 띄운다. 하지만 영상 촬영을 위해 카메라/드론의 설치 및 해체 과정이 필요하고 촬영한 동영상 파일을 편집하는 등 불편한 부분이 많다. 플레이카니발은 이를 해결하고자 풋살장 기둥에 자체 개발한 AI 카메라를 상시적으로 설치하는 방법을 택했다. AI 카메라(는 트래킹 알고리즘을 통해 PTZ 동작을 수행하며) 영상 촬영이 가능하고, 해당 영상은 자체 개발한 전용 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미 유럽에서는 스포츠 경기 무인 촬영 시스템을 제공하고 있다. 플레이카니발은 유럽의 성공 사례를 벤치마킹하여, 국내 아마추어 플레이어들도 양질의 경기 영상물과 분석 자료를 고가가 아닌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받을 수 있도록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플레이카니발의 데이터 활용과 기대 효과

 

무인으로 영상 촬영이 가능한 플레이카니발의 AI 카메라의 핵심 기술은 '컴퓨터 비전 소프트웨어 기술'과 'AI 데이터 분석 기술'이다. AI 카메라가 무인으로 작동하기 위해서는 카메라가 스스로 공과 사람을 구분하는 기술이 필수이다.

 

플레이카니발은 데이터바우처 지원사업으로 영상 데이터를 활용하여 다양한 환경에서의 공과 사람 객체에 대한 학습량을 높여 AI 카메라의 정확도를 고도화시킬 예정이다. 이를 통해 자체 트래킹 알고리즘을 활용하여 양질의 영상물을 습득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며, 풋살 동호인들의 촬영 비용 절감, 제휴 풋살장의 마케팅 지원 등의 부가적인 효과도 예상된다.

 

플레이카니발의 목표

 

플레이카니발은 단기적으로 ▲오픈베타 서비스 ▲설치 구장 수 확대 ▲법인전환 등을 계획하고 있다. 이를 통해 최종적으로는 현재 서비스 중인 무인 촬영 시스템, '피버'를 브랜드화하여 풋살 및 축구 테마파크 사업으로 확장할 예정이다.

 

http://www.startupdaily.kr/news/articleView.html?idxno=1390